환기횟수는 공기가 한 번에 모두 교체된다는 뜻이 아니다

시간당 환기횟수 ACH는 시간당 공기량을 실의 체적으로 나눈 값이다. 예를 들어 체적 300㎥의 방에 외기 900㎥/h가 들어오면 외기 기준 ACH는 3h⁻¹이다. 면적만으로 계산하려면 높이가 추가로 필요하고, 공간의 어느 부분을 체적에 포함했는지도 명시해야 한다.

ACH가 1이라고 해서 한 시간 뒤 기존 공기가 전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는 새 공기와 기존 공기가 섞이고, 구석이나 가구 뒤에는 공기가 잘 움직이지 않는 영역이 생길 수 있다. 급기구에서 배기구로 바로 빠져나가는 흐름이 크면 평균 수치에 비해 작업 구역의 환기가 부족할 수 있다.

차이를 수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발생원이 멈추고 외기에 대상 물질이 없으며 실내가 완전히 혼합되고 풍량이 일정하다고 가정하면 농도는 C(t)=C(0)×exp(-ACH×t)로 감소한다. t의 단위는 시간이다. ACH가 1이면 한 시간 뒤 초기 농도의 약 36.8%가 남는다. 이 이상적 물질수지 계산에는 추가 발생, 표면 재방출, 불완전 혼합이 없으므로 실제 대피·출입 시간이나 유해물질 안전 판정에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다.

외기량, 재순환 급기량, 여과장치의 청정공기량으로 계산한 지표는 서로 구분해야 한다. 용도별 필요 환기량을 정할 때는 재실 인원, 발생원과 적용 기준을 확인한다. 임의의 ACH 숫자를 모든 음식점이나 작업장에 공통 적용하지 않는다.

근거 자료

자료 확인: 2026-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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