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트 풍량 측정은 한 점이 아니라 단면의 평균을 구한다
덕트 가운데에서 풍속을 한 번 측정한 뒤 단면적을 곱하면 실제 풍량과 차이가 날 수 있다. 공기는 단면 전체에서 같은 속도로 흐르지 않기 때문이다. 풍량 계산에 필요한 것은 특정 지점의 최고 풍속이 아니라 단면을 대표하는 평균 풍속이다. 미국 OSHA 기술 매뉴얼도 덕트 벽에서의 거리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므로 한 점 측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를 보완하는 방법이 여러 위치를 가로질러 측정하는 트래버스다. 원형 덕트에서는 같은 면적을 갖는 동심 영역을 고려해 측정점을 정하며, 단순히 중심 주변에만 점을 몰아 놓지 않는다. 각 측정값이 대표하는 면적이 같을 때는 속도의 산술평균을 쓸 수 있지만, 면적이 다르면 각 영역의 풍량을 더해야 한다. 실제 점의 수와 위치는 적용하는 측정 절차에 따라 정한다.
계산을 위한 가정으로, 단면적 0.10㎡를 같은 면적의 네 영역으로 나누고 대표 풍속을 각각 2, 4, 4, 6m/s로 측정했다고 하자. 평균은 4m/s이며 풍량은 0.10×4×3,600=1,440㎥/h다. 가장 빠른 6m/s만 쓰면 2,160㎥/h로 계산되어 50% 크게 나온다. 이 네 점 예제는 평균의 의미를 설명하는 수학적 가정이지, 실제 덕트에 네 점만 측정하면 된다는 권고가 아니다.
측정 전에는 팬 회전수, 댐퍼 위치, 필터 상태와 보충 공기 설비의 운전을 기록한다. 측정 중 조건이 바뀌면 여러 점을 평균해도 하나의 운전 상태를 대표하기 어렵다. 온도 등에 따른 밀도 보정은 계기 설명서를 따른다. 결과를 비교할 때도 풍량 숫자뿐 아니라 측정 단면, 점 배치와 운전 조건을 함께 확인한다. OSHA 자료는 측정 원리의 참고이며 국내 시설의 법정 적합 판정을 대신하지 않는다.
근거 자료
- OSHA Technical Manual, Section III, Chapter 3: Ventilation
IV.E 운전 상태 기록 및 IV.F.5 단면 내 속도 차이, 트래버스와 밀도 보정. 미국 기술 자료로 국내 법정 측정 기준이 아니다. 수치 예제는 평균 계산을 위한 가정이다.
자료 확인: 2026-10-07
